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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1.2.1 (2024.04.19)

Geonseob Kim edited this page Apr 25, 2024 · 18 revisions

참고하셔요 꼭 들어가지 않아도 좋음.

  • 서비스를 실제로 운영해보면서 느낀 경험들 (생각과 달랐던 것들)
  • ~1.2.1까지를 진행하며 힘들었던 점, 혹은 좋았던 점들
  • 성장한 것
  • 앞으로의 목표

강묵

앱스토어에 앱을 출시 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서비스를 운영하는 경험은 버스어디가 처음이었고 처음인 만큼 뿌듯하고 배울 게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사용자 경험을 적극 고려해 보며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경험은 앞으로도 앱을 만들 때 항상 생각하며 개발해야 하는 점이기에 다른 앱을 만들더라도 사용자 경험에서 더 디테일한 앱을 만들 힘을 기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몇 주간은 기술적으로 부족했던 부분들을 메우는데 시간을 많이 썼었던 거 같습니다. 앞으로는 버스어디가 더 좋은 앱이 되기 위해 기여를 많이 하고 싶네요. 현재의 목표는 전체적인 코드를 확실히 이해하고 업데이트 목표와 개선의 여지가 있는 점을 차근차근 업데이트 해나가고 싶습니다.

건섭

출시 후 유지보수를 하며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배포 과정에서 계속 문제를 유발하던 Xcode 설정을 찾아내는 과정이 참 힘들었고 잊혀지지 않을 것 같네요.. 로컬 저장소에서 관리하는 유저의 데이터를 보존하기 위해 마이그레이션 로직을 구현했고 다양한 문제를 겪었습니다. 배열 형태로 저장된 모델이 배열 프로퍼티를 가지기에, 비교와 탐색 및 특정값 제거 등 복잡도가 높은 로직이 많았고 개선을 위해 Dictionay, Set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볼 수 있었습니다. 잘못된 스레드 처리로 UI가 고장나는 현상도 수정하고 기존 모델링 및 설계의 문제점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최근 배포 시점에 팀 운영에 대해 함께 고민했던 시간도 의미가 깊었습니다. 초기 개발부터 쉬지않고 달려오던 팀의 피로도를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리뷰 문화, 스프린트 등 개선된 팀 운영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며 좋은 방향을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개편된 방식으로 추가 개발도 열심히 해봐요!

하은

꾸준히 업그레이드 하는 앱을 보니 너무 뿌듯합니다. 사용자가 있는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게 생각보다 너무 즐거운 일 같아요.

앱 스토어 커넥트를 기반으로 총 이용자 수는 얼마나 되는지, 앱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사용자는 얼마나 되는지, 사용자가 폭등할 때를 예상 및 분석해 API 사용량을 계산하고, 해결법을 제시한 경험도 너무 재밌었습니다. 사용자 분석을 하면서, 많은 사용자가 저희 서비스를 편하게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마음 깊이 생각했어요. 다른 팀원들도 동일하게 생각한다는게 느껴졌고 다들 진심으로 서비스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며 정말 이 팀에 속해서 천운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편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공부하고, 가장 게으른 유저 입장에서 생각하는 개발자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실제로 제가 아주 게으른 유저이기도 합니다 ㅎㅎ;)

이번 기간에는 배포를 할 때 마다 Archive 과정에서 미친듯한 충돌도 있었고 (Asset Validation Error: 오류 로그도 제대로 안뜨던 이 에러는, 보기만 해도 헛구역질이 납니다) CI 과정 제거, 끊임 없는 버그 픽스, 서버와 데이터 싱크 맞추기, 기능 추가, 유저 피드백 반영, 협업 문화 변경등 적응 해야 할 것 투성이인 변화의 틈 사이에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팀원들이 각자 말못할 고민들이 많지 않았을까 싶어요. 공부 해야할 것도, 신경써야할것도 많은 힘든 4월이었어요.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동안 작업에 밀려 뒷전이 되던 개발 문화를 다시 얘기해 본 시간도 정말 뜻깊었던 것 같아요. 우리가 뭘 놓치고 있었는지, 그렇다면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앞으로의 일정관리는? 등등을 모여서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다들 진심으로 임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의견이 부딪히더라도 다들 얘기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 나가는 건 정말 건강한 문화인 것 같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조금 힘들 순 있겠지만 그러면서 우리 팀이 자리를 찾아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서라는 공동의 목표가 더 섬세하게 다가와서 그런가봐요.

앞으로 어떤 일이 또 혜성처럼 등장해서 펩시 클럽의 골치를 아프게 할지 모르겠지만 (별일 없었으면 좋겠네요 제발) 워치와 경기버스까지 추가하는 그날을 위하여, 사용자가 폭주하는 그날을 위하여 다들 건강하게 개발합시다. 펩시클럽이라서 자랑스럽고 저도 팀을 자랑스럽게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개발자가 되겠습니다.

느낀게 많아서 너무 많이 떠들었네요.

마지막으로,

UI 정말 더 그럴듯하게 꾸미고 싶다 !! AI 할 시간에 디자인 공부나 해놓을걸 !!

p.s 아 서버 도움 주시는 히경님 항상 감사드려요 !!

지수

출시한지도 곧 한 달이 되어가는데, 벌써 여러 업데이트를 거쳐 v 1.2.1이 되었네요!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앱 업데이트할 때마다 만난 binaries error가 그 어떤 것들보다 먼저 생각이 나는 것 같습니다 ㅎㅎ. 해결하기 위해 많은 도큐먼트와 해결 과정을 시도해 봤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해결 키워드를 발견하신 하은님과 해결 방법을 찾아내신 건섭님 너무 감사합니다 !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데이터 오류그것으로 인해 발생하는 기능 문제를 확인했을 때 조바심이 생겼던 기억이 납니다.
정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 호출 쓰로틀링이나 모델링 변경,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을 겪고 나니 개발하면서 발견하지 못했던 문제들을 마주했을 때 유연하게 대응하는 방법에 대해 새롭게 익힐 수 있었습니다. BE 파트와 함께했더라면 이런 경험을 얻을 수 없었을 것 같아 우리 팀만의 특별한 경험으로 남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데이터를 많이 분석해 봤더라면, 미리 예방할 수 있었던 문제였던 것 같아서 가장 아쉬웠던 점입니다. 이런 경험을 했으니, 앞으로 예정되어 있는 경기도 버스 지원을 위해 데이터를 찾아볼 때 예외에 대해 더 꼼꼼히 찾아 결정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더 나은 결정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출시와 스프린트에 치여 놓치고 있던 점들이 많았습니다. 개발 중간중간 문제점을 인지하였지만, 기능 개발이 우선이라는 생각에 뒷전으로 미루어두었는데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잡고 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의견을 맞춰나가는 과정이 조금 힘들었지만, 최대한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기 위한 의사결정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재정립한 개발 문화에 새로 적응하며 예정된 기능추가를 목표로 건강히 발전해 나가는 펩시 개발자가 되겠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