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1.0.2 (2024.03.22)

다 같이 회고 하는 시간 필요

왜 우리가 1.0.2로 시작할 수 밖에 없었나
각자 release 1.0.2를 만들어내면서 느꼈던 것들

강묵

정해둔 기간 안에 앱 출시를 하기 위해 고군분투 해주신 팀원들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저에게 여러모로 힘들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호기롭게 정했던 낯설었던 기술 스택들이 빠르게 습득되지 않고 있을 때, 생전 처음 큰 병으로 병치레하는 일까지 겹쳐 꼬박 2주는 앉아 있지도 못했고, 그 후에도 다시 제자리를 잡기까지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 기간 제 몫까지 힘써준 팀원들에게 정말 고맙네요..ㅠ

이번 프로젝트를 하면서 재사용성 높은, 결합도가 낮아진 코드를 제대로 생각해 보고 써보며 한 단계 성장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건강하게 개발해야 한다는 것도 느꼈고요. 앞으로 업데이트 해가며 완성도 있는 앱이 될 때까지 화이팅!!!

하은

같이해서 너무 즐거웠고 항상 많이 배워갑니다. 이런 좋은 팀을 만날 수 있는건 제가 지금 시기에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좋은 동기 좋은 사수를 만났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코드 짜면서 같이 토론하고 질의응답 하는 과정에서 배워가는게 정말 많아요. 이렇게 공부하는거구나 새삼 느꼈습니다.

클린 아키텍쳐, rxSwift, 모듈러 아키텍쳐, CI/CD, UIKit 모든게 익숙하지 않아 코드 짜는게 너무 버겁게 느껴져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는데, 도와준 팀원들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신기술(?)들을 한꺼번에 흡수하게 되는 경험, 정말 뜻깊고 한 번 해보니 다른 것도 다 해봄직하다 라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사실 SwiftUI로만 프로젝트 해봐서 UIKit 정말 알못이었거든요. UIKit이랑 친해지는.. 아 아직 친하진 않아요. UIkit이 어렵지 않다고 느끼는 시간만 3개월이 넘게 걸렸네요

너무너무 고통스럽고 재밌었고 힘들었고 보람찼습니다. 귀중한 경험을 같이 공유해준 팀원들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다들 건강하세요

건섭

프로젝트 시작 땐 아무것도 몰랐지만 서로 찾아보고 함께 토론하며 많이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Clean Architecture, MVVM-C, 모듈화, Reactive Programming, CI/CD 한 달 반 동안 새롭게 적용해본 기술을 나열해보니 많이 성장했음에 뿌듯하고 고생해준 팀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입니다.

CI/CD 파이프라인을 미리 테스트해보지 못해 첫 배포 버전이 1.0.2가 되었지만 배포 시점에 함께한 트러블슈팅이 녹아있는 버전으로 의미가 깊습니다.

다음 배포까지 다들 건강하게 개발해요!

지수

UIKit을 전혀 모르고 SwiftUI로 iOS를 입문했는데 이번 프로젝트가 UIKit + RxSwift + MVVM-C, Clean Architecture라서 부담감으로 초반엔 잠이 안왔습니다. 팀에 민폐가 될까봐 UIKit을 사용한 여러 레포들, RxSwift traits를 다룬 공식문서, clean architecture 아티클들을 찾아 읽으면서 제 나름의 기준을 세우고 팀원분들을 쫓아다니면서 질문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팀원분들의 품에서 자라나 v1.0.2 출시까지 가능한 것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

또한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하기 위해서 다른 언어를 활용하고 일주일 내내 api 일일 호출 회수를 다 사용했던 경험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파이썬과 Swift 차이도 알게되고, 가상환경 구축까지 새로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 데이터가 활용된 화면을 볼때마다 뿌듯하고 성공하던 날이 떠오릅니다. 한번에 재사용성 높은 코드로 작성하지 못해서 아직 숙제가 남아있다는 마음의 짐이 존재하지만요.ㅎㅎ

우리가 계획한 남은 기능들도 같이 잘 해보아요 !! 펩시 화이팅 💪